저번에 MAR와 SMG를 비교하는 글을 올리고 나서 많은 분들이 "그러면 기관권총과 기관단총의 차이는 뭔가요??"라고 질문하셨습니다.
이번시간에는 그걸 짚고 넘어가 볼려고 합니다
일단...
사실 MP는 Machine Pistol이긴 하지만 어원은 미국이 아닌 독일에서 나왔습니다. 바로 Maschinenpistole 입니다
http://army.lt/guns/pp2/pk_04.jpg
↑↑ 세계 최초의 군용 기관단총/혹은 기관권총이였던 MP18 ↑↑
위의 사진이 바로 세계 최초의 군용 기관단총인 MP18인데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어원이 Machine Pistol, 즉 다시말해서 기관권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틀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총은 SMG이지 MP의 범주에 속하지는 않기때문입니다
사실 그당시 SMG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았고 이 총을 개발한 사람들이 "권총탄을 쓰니까 자동권총이라고 하면 되겠지"라고 해서 생긴 어원이 바로 Machine Pistol입니다.
물론 독일은 아직까지도 기관권총과 기관단총의 구분을 짓고있지는 않습니다만... 엄연히 SMG가 맞는 표현입니다.
그럼 MP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걸까요??
아닙니다. 엄연히 존재합니다
그럼 이제 기관권총과 기관단총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를 해볼까요???
1. 생김새
일단 두 범주 다 "권총탄"을 쓰는 이상 저번 MAR VS SMG때처럼 사용탄약을 가지고 비교를 할 수는 없습니다
이 두가지 범주를 구별하는게 가장 정확한 방법은 바로 "생김새", 즉 다시말해서 디자인 비교를 하는것입니다
이제 사진을 보여드리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http://www.genitron.com/Unique/beretta-93r.jpg
http://www.uniquecanes.com/CAUZIgif.gif
두 총의 차이가 보이시나요???
일단 왼쪽의 사진은 IMI사의 UZI, 오른쪽은 베레타사의 M93R입니다
왼쪽이 SMG, 오른쪽이 바로 MP입니다. 이제 어떻게 구분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바로 양손의 사용여부"에 있습니다
일단 SMG의 경우 대부분 "양손을 잡고 쏘는것"을 기준으로 제작되었지만, MP의 경우 "한손으로도 쏠 수 있도록 개발"이 되었습니다
추신) 물론 대부분의 기관권총들도 포어그립을 설치하는 추세이여서 구분하는데 많은 도움이 따릅니다.
그러면 이때 한가지 질문이 나오게 됩니다.
http://www.enemyforces.com/firearms/ingram.jpg
http://www.dreadgazebo.com/gunporn/wp-content/uploads/2007/06/microuzi.jpg
"그럼 SMG를 축소해서 작게 만든 버전들은 어떻게 구분해야 하나요???"
이 버전들의 경우 마이크로나 기타 소형화시킨 무기들이기 때문에 SMG였을지는 몰라도 MP로 구분이 됩니다. 왜냐하면 MP처럼 한손을 잡고 쏘는것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추신: 사실 이 부분은 위키백과에서도 "기관권총 혹은 기관단총"이라는 모호한 개념을 쓰긴 하지만 마이크로 버전들은 대게 MP에 집어넣는게 보통입니다.
이정도로 구분이 가는건 정말 어렵기 때문에 조금 확실한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2. 권총의 자동화
사실 MP, 즉 기관권총이라는 단어 자체에서도 "권총"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이 기관권총에서 기관은 자동을 뜻하고, 권총은 권총을 뜻합니다. 다시말해서 "자동발사가 가능한 권총"이라는 뜻이지요
사실 위에있는 총들을 보아하면 그리 자동권총같이 보이지는 않지만 사실 현존하는 대부분의 기관권총은 기존의 반자동 권총을 자동발사가 가능하게 개량한 것들입니다
그럼 예들을 한번 볼까요???
http://airsoft-bg.com/images/pistols/93R.jpg
http://en.wikipedia.org/wiki/Image:G18_mag.jpg
http://en.wikipedia.org/wiki/Image:Pistol_APS.jpg
맨 위사진은 스테츠킨 APS, 왼쪽은 M39R, 오른쪽은 G18(글록)입니다
딱 봐도 "권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기존의 권총들에 자동발사라는 개념을 추가했을 뿐이지요.
이에따라 이 기관권총들은 SMG들에 비해 다루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만큼 반동제어가 어렵다는 뜻이겠지요
뭐 아까 보여드렸던 잉그램이나 마이크로 우지처럼 권총을 자동화하지 않고 기존의 SMG을 축소한 경향도 있지만 대부분의 기관권총은 이렇게 권총을 자동발사가 가능하게 개조를 시켰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발사속도
이 방법은 본인이 가장 싫어하는 방법이긴 하지만 그래도 구별할 수 있는 범주에 속하기 때문에 짚고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SMG의 경우 지속사격/근접전에서 쓸모있게 개발된 "안정된 권총탄을 발사하는 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기관권총의 경우 짧은시간에 속사(빠른 사격)를 해서 근접전에서 위력을 발휘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두부분에서 차이를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나오고있는 대부분의 기관단총들은 분당 400~500, 600~800발을 대부분 쓰지만 기관권총의 경우 분당 1000발을 쓰는게 보통입니다
한마디로 "얼마나 빨리쏘나"에 따라서 범주를 구분할 수도 있는겁니다
추신) 참고로 이 방법은 정말 구분하기 어려울때 쓰라는거지, 차선책은 아니라는 걸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후기]
사실 이 구별이야말로 총기구분을 하는것중에서 가장 까다롭고, 어려운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총이 그총같고, 그 범주가 그 범주같은게 바로 SMG와 MP이기 때문이죠
뭐 조그마한 지식으로 썼기 때문에 여러가지 다른 추가사항 / 오류가 다수 있을것으로 예상됩니다만..
이 게시글로 여러분의 밀리터리 지식이 조금 높아졌음을 기대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추신) 그래도 구별하기 어려울때 가장 좋은방법은 밀리터리 전문가에게 질문을 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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